[블루 POINT 인터뷰] 투자1본부 이태양 수석심사역

2021-09-30

안녕하세요! 브랜드 콘텐츠팀 인턴 LU입니다. 블루 인턴이 ‘콕콕’ 집어 질문하는 9월 블루 POINT 인터뷰 주인공은 투자본부 이태양 수석심사역입니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투자팀은 기업이 일하는 방식, 사람들의 일상, Z세대의 문화에 변화를 가져올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혁신을 완수할 수 있도록 돕는 팀입니다. 이태양 수석심사역은 비바리퍼블리카 토스(Toss)의 공동창업자이며 토스에서 개발자, PO로 일했는데요. 지난 8월 블루포인트파트너스 투자1본부 수석심사역으로 합류해 스타트업의 발굴과 성장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태양 수석심사역의 이야기를 담은 9월의 블루 피플 인터뷰, 지금 만나보세요!

 

 

 

#1 토스 공동창업자의 새로운 행보

 

Q. 안녕하세요 태양님. 한 줄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에서 투자 대상이 될 좋은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를 진행∙육성하는 투자1본부 수석심사역 이태양입니다.

 

Q. 태양님 대학시절 전공과 블루포인트에 오기 전에 어떤 일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전공했고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창업을 했습니다. 네이버 입사 예정이었는데 입사 한 달을 앞두고 지인이 소개해준 작은 스타트업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어요. 계약 기간이 끝나고 입사를 준비하려는데 스타트업 대표 한 분이 같이 창업을 해보자고 권유했죠. 그분이 현재 토스 이승건 대표고요. 그렇게 2011년에 첫 창업을 하게 됐습니다.

창업 후에 3년간의 실패 기간을 거쳤습니다. SNS, 투표 솔루션, 카메라 촬영을 도와주는 앱 등등을 만들었는데 줄줄이 망했죠. (웃음) 그러다 핀테크(fintech)로 눈을 돌려 모바일 송금 앱인 토스를 개발하게 됐습니다.

 

Q. 원래도 창업에 관심이 많으셨나요?

대학 때 관심은 있었지만 ‘과연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컸어요. 그러다 창업 권유를 한 이승건 대표와 이야기를 하는데, 이 사람과는 무엇이든 해볼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죠. 그래서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토스에서 일할 때에는 어떤 업무를 맡으셨나요?

비바리퍼블리카 토스에서 일했을 당시 이태양(왼쪽에서 두 번째) 수석심사역의 모습. (한경뉴스 제공)

 

초기 창업 때는 사무실 인프라 구축, 컴퓨터 세팅, 윈도우 설치 등 잡다한 일도 많이 했었고요 (웃음), 토스의 초기 보안 설계 및 안드로이드 클라이언트 개발, 서버 개발 등을 해왔고 최근까지 가장 오래 했던 업무는 PO(Product Owner) 입니다.

PO는 서비스 안에서 특정한 부분에 오너십을 갖고 마치 본인이 대표인 것처럼 의사결정을 해나갑니다. 현재 제품이 어떤 스펙과 개발이 필요하고, 나아가야할 방향이 어딘지 등 실시간으로 의사결정을 하면서 좋은 제품을 만들어 가는 일을 맡았습니다.

 

Q. 토스에서 블루포인트 심사역으로 오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심사역이라는 꿈은 토스에서 3, 4년쯤 일했을 때부터 품었던 것 같아요. 학생 때도 미국의 Y- Combinator를 보면서 저런 훌륭한 액셀러레이터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죠. 

그러다 토스를 나와서 잠시 일을 쉬고 있을 때 거주하고 있는 대전의 회사 채용 공고를 훑어보던 중, 블루포인트파트너스에서 심사역을 구한다는 글을 봤습니다. 지체하지 않고 바로 지원했던 것 같아요. 현재 꿈의 직업을 하고 있으니 저한테는 심사역이 일종의 덕업 일치입니다.

 

Q. 개인적인 질문인데, 송금하실 때 토스만 사용하시나요?

(웃음) 때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토스로 한 번에 송금할 수 있는 금액이 제한돼 있기도 하고, 토스에 등록했다가 아내한테 걸릴 것 같은 건 아예 안 하고요. 매달 관리비를 내거나 친구들과 1/N로 정산할 때는 토스 앱을 이용합니다.

 

 

 

#2 이제는 스타트업 심사역으로

 

Q. 블루포인트와 함께 하신지 이제 약 두 달 정도 되었습니다. 현재 블루포인트에서 어떤 업무를 하고 계신가요?

여러 스타트업들을 발굴하는 일, 팀에서 진행하는 프로세스를 돕는 일, 기존에 투자했던 포트폴리오사들의 멘토링 및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Q. 지금까지 블루포인트의 업무 강도나 환경은 어떤 것 같으세요?

대답하기 어렵네요. (웃음) ‘할 만해요’라고 말하면 열심히 안 하는 것 같고, ‘어렵다, 힘들다’라고 하면 ‘저 회사는 일을 많이 시키나 봐’ 할 것 같아서요. 솔직히, 스타트업에서 일했던 업무 스타일과는 조금 다르지만 강도 면에서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매일 6시간을 꾸준히 잘 수 있어서 행복해요.

 

Q. 스타트업 창업 경험이 심사역 활동에 도움이 되시나요?

네. 여러 창업팀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할 때 팀들이 어떤 심정에서 이야기하는지 이해가 되더라고요. 지금 자신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어떤 고민을 안고 있는지 공감 가고요. 저도 겪었던 일이니 팀들에게 이러한 방법이 있다고 안내하면서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Q. 개발자, PO 였을 때와 심사역인 지금의 직업만족도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요. 어떤 일이 더 재밌으세요?

‘재미’로 생각하면 개발자가 제일 재밌어요. 지금도 ‘가장 재밌는 일이 뭐야?’라고 물으면 개발이라고 답해요. 컴퓨터 전원을 켜고 프로그램으로 들어가는 순간 완전히 다른 세계가 펼쳐지거든요. 우선 그 안에 들어가면 시간이 얼마나 지난지도 모를 만큼 몰입해요. 

가장 성취감이 높았던 건 PO 업무입니다. 일에 대한 온전한 오너십을 갖고 이뤄낸다는 성취감이 있어요. 그리고 가장 행복하고 의미 있는 일은 지금 하는 심사역 업무입니다. 

 

 

 

#3 블루포인트와 함께 꾸는 새로운 꿈

 

Q. 블루포인트에서 일하면서 느낀 블루포인트만의 장점,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블루포인트는 빛나는 보석만 바라보지 않아요. 지금 당장은 빛나지 않더라도 앞으로 같이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 가치에 중점을 둡니다. 그 과정에서 스타트업 팀들과 쌓는 신뢰 관계, 함께 성장한다는 믿음이 바로 경쟁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Q. 태양 님에게 블루포인트란?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준 회사. 고마운 곳이죠.

 

Q. 국내를 대표하는 유명 성공 스타트업 공동창업자로서, 후배 창업자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사항이 있다면?

꿈이나 목표를 더 크게 잡았으면 좋겠어요. 더 멀리 보고, 고개를 조금 더 들면 그동안 보지 못했던게 보이거든요. 또 이루고자 하는 게 있다면 일단 활시위를 당겨보세요. 과녁에 맞던, 맞지 않던 일단 해보고 생각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제 심사역으로 활동한 지 약 두 달 정도 됐는데요. 짧은 시간이지만 동료분들을 보면서 이렇게 훌륭한 사람들이 많고, 배울 게 많다는 걸 느끼고 있어요. 이제 막 시작했기 때문에 배워나갈 부분이 많아요. 좋은 심사역으로 성장해서 세상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