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포인트 패밀리] “교육이 닿지 않는 곳이 없도록, 기회의 불평등을 줄일 온라인 교육 원스톱 솔루션을 만들고 싶다” 산타 박기웅 대표

2020-04-27

 

블루패밀리 산타(대표 박기웅)는 온라인 영상 강의 편집 서비스 ‘디디캐스트’, 그리고 이를 유통할 수 있는 교육 플랫폼 ‘라바나’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2016년 11월 창업했고, 2018년 4월부터 블루포인트와 함께 하게 된 산타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팁스(TIPS) 프로그램에도 선정돼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았다. 또한 지난 2019년 11월 열린 제5회 블루포인트 데모데이에서 크게 주목받기도 했다.

 

교육 기회의 평등, ‘평평한 운동장’을 만들고 싶다는 박기웅 대표를 만나 왜 ‘산타’가 됐는지 들어봤다.

 

 산타 박기웅 대표

 

좋은 교육이 서울에만 있어서 꿈을 꿀 수 없는 이들을 위해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서는 꿈의 크기도 작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도 그럴 것이 좋은 교육은 서울에서만 진행되고, 기타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그 교육을 받고 싶으면 방학마다 집의 도움을 받아 서울에 상경해 교육을 받아야 한다. 부산에서 나고 자란 박기웅 대표는 이 부분이 아쉬워 창업을 결심했다.

 

늘 마음 속에 ‘교육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일생의 업’이라고 품었던 박 대표는 SK텔레콤, SK E&S에서 신사업 개발을 담당하며 노하루를 쌓은 뒤 2016년 산타를 창업했다. 전세계 사람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선물하고 싶다는 뜻에서 회사 명도 ‘산타’로 지었다. 그래서 산타는 교육 인프라를 온라인으로 옮겨 누구나 동등하게 교육 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디디캐스트’, ‘라바나’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

 

이미 기존의 플랫폼에도 여러 종류의 교육 크리에이터가 있지만, 이 또한 촬영과 편집이 가능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산타는 양질의 교육이 가능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교육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도록 온라인 영상 강의 제작 전 과정을 자동화했다. 촬영한 강사의 모습, 강의 교안과 음성을 합성하고 영상의 불필요한 부분을 잘라내거나 인트로 등도 쉽게 합성할 수 있다. 음성 인식 기술을 통해서는 강사의 목소리를 자막으로 변환하기도 쉽다.

 

따라서 전문 업체에 의뢰했을 때 10분 길이의 영상에 5일 이상의 시간, 300만원의 비용이 드는것을 20분, 2만 4천 원 정도로 줄였다. 이런 편의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사내 교육이 필요한 기업과 교육 기관부터 러브콜이 이어졌다. LG인화원, 현대인재개발원, 야놀자, 한국표준협회, 유한킴벌리 등 약 120여 곳의 기업에서 산타의 솔루션을 채택했다. 이처럼 쉽게 제작한 영상을 산타의 플랫폼 라바나를 통해 유통, 부가적인 수익도 낼 수 있다. ​

 

산타 박기웅 대표

재난 상황에 높아진 관심, 사회에 돌려주는 마음으로

 

대내외적으로 좋은 상황에 좋은 일로 주목을 받는다면 스타트업으로서 가장 환영할 일이겠지만, 산타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과 개강이 늦어지면서 크게 주목 받았다. 박 대표는 “세계적으로 우려스러운 질병의 확산 때문에 주목받아 마음이 무겁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래서 산타는 코로나19로 먼저 어려움을 겪었던 대구 지역 소재 대학교를 시작으로, 더욱 열악한 환경에서 학업을 지속해야 하는 야학에도 솔루션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자동 자막 생성 기능 덕분에 최근 온라인 강의가 청각 장애를 가진 학생들을 소외할 수도 있다는 우려 또한 해결했다.

 

이외에도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우려해 장기간 휴원에 돌입한 민간 학원, 전국 대학교로 확장해 저렴하게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는 아카데미 패키지를 출시했다. 박 대표는 “더 큰 규모의 회사라면 다양한 방법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공헌할 수 있겠지만, 지금 상황에서 우리 팀이 할 수 있는 일로 사회에 돌려주고 싶다”고 전했다.